‘2023년 주택시장 전망’ 보는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이 ‘2023년 주택시장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여러 보고서 자료를 보다가 주택산업연구원에서 내년도 주택시장 전망 자료가 나온 것을 발견했다.
물론 최근 시장 상황을 추측해보면 하락 전망은 불 보듯 뻔했지만 그래도 내년도 시장을 어떻게 전망할지,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다.
스크랩
결론은 앞서 말했듯이 한국주택산업연구원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다만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부분, 그리고 조금 유심히 본 부분 위주로 스크랩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생각과 나름의 시장 전망을 다시 정리해봤다.
그 중 흥미롭게 본 부분은 우선 서울의 주택 공급에 대한 점이었다.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의 견고한 입지는 단순히 사람들의 부러움이나 선입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확실히 다른 지역에 비해 수요 대비 공급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도 서울은 가장 리스크가 적은 것으로 여겨졌고 위기 시기 이후 가장 먼저 반등에 앞장서는 것 아니냐는 어느 정도 확신이 있었다.
다만 그게 언제, 그리고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너무 변수가 많겠지만. 다음으로 전체적인 주택시장은 혼돈의 혼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으로 주택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추가적인 금리 인상도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정부에서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세재 감면 등 수요 부양을 위한 노력을 단행하고 있다.
또 이 가운데 정부는 대선 기간 공약한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재건축 재개발 완화 등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수요를 위축시키는 정책과 완화시키는 정책이 동시에 나오면서 그와 함께 공급을 확대하려는 정책을 내놓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공급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 상반된 여러 변수가 뒤엉키면서 혼란을 겪고 있다.
시장 상황도 시장 전망도 도저히 예측하기 어렵다.
요약하다
정리하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부터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로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및 정도, 한국의 미국과의 금리 인상 격차, 부동산 PF 시장 안정화 정도, 정부의 신규 주택 공급량, 투자시장에 대한 민심 등 다양한 변수 중 어느 쪽이 더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방향성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위기의 시장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개미 중 한 명이지만 부동산 업계에서 일하면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은 또한 흥미로운 것 같다.
위기의 시기를 와신상담 시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