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부모님과 자유여행 3일차

마카오로 이동하는 날 아침원래 호텔 조식을 먹을 생각이 없었지만 부모님이 호텔 주변 식당까지 이동하기 힘들기도 하고아침 저녁으로 과일 드시는 분들이라 과일도 마음껏 먹을 겸돈 내고 호텔 조식을 먹었다.

솔즈베리 호텔 조식은 4층으로 가서돈을 내고 먹겠다고 말하면 테이블로 안내해 준다.

그리고 밥을 먹는 와중에 호텔 직원이 와서방 번호를 확인하고 사인을 받아 간다.

호텔 조식은 그냥 무난했다.

너무 조촐하지도 그렇다고 엄청 좋지도 않고 무난 그 자체2번 이상 먹기에는 조금 아까울 수 있지만1번 먹기에는 괜찮다.

조식 가격은 1인당 $121 홍콩달러11시가 조금 안돼서 체크아웃하러 로비로 가니아침에 먹은 조식을 카드로 결제했다.

이때 분명 카드를 긁었는데 카드 결제 문자가 오지 않아서 이상하다 생각했다.

그리고 보증금 1,000달러를 카드로 결제했는데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카드 내역을 보니 보증금은 환불이 안 되어있고아침 먹은 것은 결제가 안 되어있길래 알아보니보증금 걸었던 1,000달러에서 밥 먹은 만큼만 청구가 되고나머지는 청구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카드 결제로 보증금을 내고 호텔에서 아무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면1,000달러는 결제 내역으로 잡혀있어도 실제 청구되지 않는다.

혹시나 불안하면 카드사 어플에 들어가 보증금 1,000달러 내역을 눌러보면결제일이라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

결제일이 비어있다면 카드값이 청구될 일은 없다.

체크아웃을 하고 지하철을 타고 센트럴역으로 갔다.

MTR 센트럴역에서 옥토퍼스카드를 환불하고IFC몰로 이동했다.

BACHA커피 매장 가서 25개 드립백이 담긴 상자를 샀다.

가격은 대략 6만5천원정도그리고 셩완페리터미널로 이동했는데육교에 지붕까지 씌워져있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홍콩에서 마카오 가는 페리가 무료라는 걸 알고미리 예약해서 1인당 3만 원 총 9만 원의 페리 비용을 아꼈다.

페리가 많이 흔들려서 멀미 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한국에서 사가지고 간 멀미약을 먹고 페리를 탔는데멀미가 문제가 아니라 에어컨이 너무 강하게 나와서 동태 될 뻔했다.

1시간 동안 벌벌 떨면서 감도착한 마카오 페리터미널은 공항터미널과 비슷한 인상이었다.

따로 입국신고서는 쓰지 않아도 됐다.

페리터미널에서 호텔까지 가는 버스를 눈앞에서 놓치고20분 정도 기다려서 버스를 타고호텔 근처에 있는 무이굴국수로 걸어갔다.

가는 길이 완전 찐 로컬동네였는데엄마는 무섭다고 했다.

한국인이 거의 가지 않는 무이굴국수 관자지점엄마아빠가 굴이 엄청 비렸다고 했다.

한국인에게 검증된 곳이 실패할 확률이 적어 여행을 망칠 일도 적다.

마카오에서는 한국인이 많이 가는 신무이굴국수로 가자

무이굴국수에서 10분 정도 걸어 도착한마카오 그리너리 인 호텔최근에 지어서 시설은 아주 좋았다.

관광지랑 떨어져 있는 위치 하나가 단점이었는데여길 가서 느낀 건 부모님이랑은 그냥 코타이에 있는 호텔이 나을 것 같다.

친구, 젊은 커플, 젊은 자녀가 있는 가족은 괜찮을 듯

호텔 앞에서 세나도광장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는 다 전기버스에 신형버스였음  인터넷에서 공부해간 건물 이름과 건축양식, 역사를부모님께 설명했는데 유럽여행을 많이 다니셔서 그런지 시큰둥 하셨다.

아빠는 3일차에 체력이 다 떨어져서 이때부터 힘들어하셨음 60 MOP 두리안 아이스크림아빠가 여행 내내 두리안 먹고 싶다고 해서두리안 아이스크림 샀다.

엄마랑 아빠는 두리안 잘 먹음  세나도광장, 육포거리, 성바울성당등 구경하고저녁 먹으러 윙치케이에 갔다.

방송에 여러 번 나오고 한국인들이 많아가는 집인데계란새우덮밥은 맛있음나머지는 글쎄?카카오페이(알리페이) 되는 건 편했다.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가는 버스를 탔는데구글맵에 나온 경로와 버스가 다르게 움직였다.

그래서 중간에 내렸는데내린 김에 근처에 있던 DON DON DONKI 들어갔다.

일본 제품이 엄청 많았는데 여기 역시 부모님이 힘들어서 그런 건지관심이 없는 건지 몰라도 5분도 안 돼서 나옴숙소로 걸어가는 길에 마트가 있어서마트에 들어가서 제로콜라, 과도, 사탕, 호주망고, 오렌지등을 샀다.

홍콩에서 먹었던 호주망고도 맛있었는데마카오에서 산 호주망고는 더 맛있었음내일도 사서 먹자 했는데다음날은 마트도 못 보고 호주망고도 못 봐서 결국 더 못 먹고 왔다.

15분 정도 걸어서 호텔에 도착한 후홍콩마카오여행 3일차는 이렇게 끝